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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트렌드 동남아 No.1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아마존과는 어떻게 다를까?

등록일2022-08-04

동남아 No.1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아마존과는 어떻게 다를까?

북미에 아마존이 있다면 동남아에는 쇼피(Shopee)가 있다. 쇼피는 싱가포르의 IT 기업인 SEA 그룹을 모회사로 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다. 2015년에 서비스를 오픈한 쇼피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온라인 구매 수요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남미까지 그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인터넷 보급률이 상승하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아지며 동남아시아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확장을 고민하는 셀러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되었다.

쇼피는 ‘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릴 만큼 아마존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을 가진 플랫폼이다. 한 예시로, 아마존의 경우 PC를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 비중이 더 높지만, 쇼피의 경우 구매의 대다수가 모바일을 통해 발생한다. 실제로 쇼피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의 74%(Shopee SG 기준)는 모바일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1] 그렇다면 쇼피와 아마존이 가진 또 다른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브랜드 셀러와 Shop 위주의 플랫폼이다. 아마존은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리스팅’에 대해 ‘Bestseller’, ‘Amazon’s Choice’ 등의 배지(Badge)를 부여한다. 이는 해당 리스팅에만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것으로, 동일 브랜드의 다른 리스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렇게 리스팅과 상품 중심으로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아마존과는 달리, 쇼피는 ‘Mall’, ‘Preferred Seller’ 등의 배지를 (아마존의 브랜드 스토어에 해당하는) ‘Shop’ 단위에 부여하고 있다. 해당 요건을 충족한 셀러들의 리스팅은 상품 검색 시 상위 페이지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타 셀러들에 비해 높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인 페이지 내 전용 구좌에 노출된다는 점, 해당 조건으로 필터링 검색을 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다수라는 것 또한 'Mall Seller’, ‘Preferred Seller’ 배지 획득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한편, 극소수의 리스팅에만 선별적으로 부여되는 아마존의 ‘Best seller’나 ‘Amazon’s Choice’ 배지와는 달리, 쇼피의 ‘Mall’과 ‘Preferred Seller’ 배지는 특정 요건만 충족하면 부여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달성 난이도가 낮은 만큼 해당 배지가 없으면 시장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의미 있는 판매량 확보가 쉽지 않다.
[쇼피 페이지] 쇼피 페이지 (출처 : 쇼피 싱가포르 판매 페이지)
그렇다면 ‘Preferred Seller’와 ‘Mall Seller’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요건은 무엇일까. ‘Preferred Seller’의 경우, 쇼피에서 공인한 ‘신뢰성 있는 셀러’로서 인정받기 위하여 다음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고 : 마켓별 ‘Preferred Seller’ 자격 요건 기준)[2]
[쇼피 말레이시아 Preferred Seller 자격 요건] 쇼피 말레이시아 Preferred Seller 자격 요건 (출처 : 쇼피 셀러 센터 말레이시아)
[Preferred Seller 자격 확인 페이지] Preferred Seller 자격 확인 페이지
위의 항목들을 모두 충족한 경우 Preferred Seller가 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셀러센터’ > ‘Data’ > ‘Preferred Selle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셀러센터에서 Preferred Seller가 되었다는 문구를 출력해 주고 상위 노출, 전용 광고 프로그램, 전용 프로모션 툴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Preferred Seller’가 쇼피에게 인증받은 ‘셀러’ 라면 ‘Official Mall’ 셀러는 쇼피에게 인정받은 브랜드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Official Mall’ 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브랜드 등록 절차를 선행해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 등 국가에 상표권을 출원해야만 브랜드 등록이 가능한 아마존과는 달리, 쇼피에서는 국내에 브랜드가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면 바로 브랜드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브랜드 등록, 브랜드샵 운영은 자유롭지만 말레이시아를 기준으로 Official Mall이 되기 위해서는 ‘90일간 하루 100개 이상의 판매 or 하루 평균 15건 이상의 주문 또는 하루 $1,000 이상의 실적’을 증명해야 한다. (참고: 마켓별 Official mall 자격 요건 기준)[3] 추가적으로 쇼피의 리스팅 규정(이미지에 로고 / 색 배경 / 프로모션 정보 등을 업로드하지 말 것)을 잘 준수해야 Official Mall로 전환될 수 있다. Official Mall이 되면 리스팅에 빨간색 ‘Mall’이라는 배지가 출력되며 공식 판매자로 인증받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정품만을 판매해야 하며 15일 이내에는 100% 반품을 수락하여야 하는 등의 추가적인 의무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Official Mall 배지 예시] Official Mall 배지 예시 (출처 : 쇼피 싱가포르 판매 페이지)
2. FBA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과연 좋을까? 아마존과 쇼피가 가장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물류 시스템이다. 아마존 FBA의 경우 재고를 미국 아마존 창고에 선입고시켜 두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아마존이 직접 배송을 전담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쇼피는 주문 건 발생 시 셀러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국내 집하지로 상품을 발송하면, 쇼피가 나머지 절차를 수행해 주는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차이점이 명확한 만큼 그 장단점도 명확하다.
[쇼피 물류 프로세스] 쇼피 물류 프로세스
국내 물류를 현지로 발송하는 데 있어 쇼피의 방식은 아마존 FBA 방식보다 셀러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존 FBA의 경우 셀러가 직접 Shipment를 생성 및 관리해야 하고 화물이 미국 FBA 창고에 입고되기까지의 여러 번거로운 작업들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한 번에 충분한 수량의 재고를 입고시켜야 하기 때문에 재고 보관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며,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렇듯 절차의 간편성과 포워딩 리스크 최소화 측면에서 쇼피의 상품 입고 방식은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문이 발생한 이후에 국내에서 발송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배송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쇼피 싱가포르를 기준으로 현지 소비자가 상품을 받기까지는 6~7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것은 이틀 이내에 배송을 보장하는 아마존 Prime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격차이다. 따라서, 현지 셀러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비해 페널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주문 발생 이후 주문일 포함 5일 이내로 집하지에 상품이 입고되어야 하기에[4] 배송 업무를 상시로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3. 광고는 좀 아쉬운 쇼피, 광고 부문에서의 차이 아마존 비즈니스의 꽃은 PPC 광고라는 말이 있듯이, 쇼피에서 또한 광고의 중요성은 상당히 크다. 그러나, 아마존에 비해서 현행 쇼피의 광고 수단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기타 외부적인 이유로 인해 광고 데이터 활용에 아쉬움이 있다. 아마존의 경우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구좌가 다양하며 동영상 광고, 상품 타겟 광고, 아마존 외부 타겟 광고, 배너 광고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쇼피의 광고는 ‘키워드’, ’Shop’, ‘Discovery’의 3종류로 한정되어 있으며, Shop 광고는 Preferred Seller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쇼피의 Shop 광고 노출 위치] 쇼피의 Shop 광고 노출 위치 (출처 : 쇼피 싱가포르 판매 페이지)
[쇼피 리스팅 구성 순서] 쇼피 리스팅 구성 순
한편, 쇼피의 리스팅 구성은 ‘이미지 > Shop 정보 > Shop의 다른 상품 > 상품 정보 > 소비자 리뷰 > 타 상품 리스팅(광고)’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리스팅 내부 광고는 가장 하위 영역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불릿 포인트 아래에 바로 PT 광고가 노출되는 아마존에 비해 광고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으로는, 효율적인 광고 캠페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광고 관련 데이터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쇼피에서도 광고 관련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 해나가고 있고, 쇼피 외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개선하고 있다. 4. 글로벌 진출 확장을 위한 매력적인 플랫폼 - 쇼피 쇼피는 비교적 쉬운 판매 절차와 낮은 판매 수수료(3%), 실시간 채팅 문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비용 지원/교육/인큐베이팅 등)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셀러 친화적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불릿 포인트, 상세 페이지 등에서 엄격한 내부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아마존과는 다르게, 쇼피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상품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입점 절차에 드는 시간과 노력 또한 더 적다는 장점이 있다.

치열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에서 2년 만에 동남아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한 쇼피는, 이렇듯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가진 플랫폼이다. 만약 오늘 소개한 쇼피만의 매력적인 특성이 자사 브랜드 및 상품과 적합하다면 쇼피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길 추천한다. 글로벌 진출 확장을 서포팅 하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아마존을 넘어, 쇼피로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면, 물류 걱정을 확실하게 덜어줄 물류 서포터 삼성SDS 첼로 스퀘어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플랫폼 간 연계
첼로 스퀘어는 다양하고 우수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첫 번째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향하고 있는데, Open API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가장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쇼핑몰과 플랫폼을 연결하고,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셀러들이 쉽고 빠르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류 서비스 협업
두 번째로, 국제 물류, 통관, 현지 로컬 물류, 창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물류 서비스를 협업해 제공한다.
공동 사업모델 발굴
마지막으로, 첼로 스퀘어는 최신 IT 기반의 물류 서비스와 파트너의 경험이 담긴 서비스를 결합해 새롭고 독자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런칭하는 등 공동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따라서, 첼로 스퀘어를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더 빠르고 쉽게,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신규 셀러를 위한 쇼피 소개서』, 쇼피코리아
[2] 『Preferred Seller란?』, Shopee 판매자 교육 허브, https://shopee.kr/edu/courseDetail/533?lessonId=1715
[3] 『오피셜 몰』, Shopee 판매자 교육 허브, https://www.shopee.kr/edu/article/10211
[4] 『Next Asean Power Seller 2021 2회차 교육』, 쇼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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