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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물류신문 대한상의,
2026년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 개최

등록일2026-01-07

출처 : 물류신문, 이경성 기자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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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물류신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서울 대한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2026년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년 물류시장 평가 및 2026년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생활물류부터 3PL, 항공화물, 해운물류, 포워딩, 유통시장까지 물류산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올해 시장동향을 살펴보고 내년 시장의 변화에 대한 예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기조강연, 2부는 물류시장, 해운시장, 항공시장, 풀필먼트 시장에 대한 2025년 동향과 2026년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 나선 인하대학교 하헌구 교수는 ‘최근 물류산업 변화 동향과 과제’를 통해 최근 물류산업은 ICT 혁신기술 활용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유통기업과 물류기업의 새로운 경쟁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헌구 교수는 최근 물류산업의 주요 이슈와 과제로 △ICT 및 AI 활용 신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부족 문제, △물류신산업과 전통물류산업 관계 정립, △ICT 기술 수용 가능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하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국제물류시장은 비용 최소화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리셔플링(Global Supply Chain Reshuffling)이 중요해졌고, 기업물류시장은 리스크 관리와 회벽탄력성의 강화가 화두가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물류망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로 △관세전쟁에 따른 북미 물류 네트워크의 변화, △중동 분쟁 등으로 아프리카의 항만이 글로벌 환적항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북극항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분쟁 등으로 특정 지역 혹은 특정 국가 간 물류 협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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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본부장
(출처: 물류신문)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본부장은 ‘2025년 물류시장 동향 및 2026년 전망’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3PL 시장은 2025~2033년까지 연평균 7.01%~9.00% 성장해 2.22~2.70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국내 시장은 이보다 낮은 연평균 4.05%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30년 시장 규모는 362.9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미-중 경쟁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 부품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에 따라 향후 공급망 다변화가 확산되는 등 국가별 공급망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디지털 표준화에 기반한 초연결 공급망 실현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물류서비스 구현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연주 본부장은 올해 B2C와 C2C의 소형 화물이 전체 물동량 성장을 견인했으며,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한 저비용 고효율 물류서비스에 기반한 맞춤형 전자상거래 물류와 역물류의 확대를 예상했다.

민 본부장은 주요 과제로 △초대형 글로벌 물류기업 대비 중소물류기업의 경쟁력 약화, △생활물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불균형과 광역권 물류 인프라 공급 미흡, △글로벌 및 국내 물류 보안체계 구축 시급, △종사자 안전 문제 개선,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물류기술 현장 적용 한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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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배성훈 그룹장
(출처: 물류신문)

‘2025년 해운시장 동향과 내년 전망’에 나선 삼성SDS 배성훈 그룹장은 올해 해운시장의 동향에 대해 관세로 인한 공급망 혼란 등 미-중 무역 갈등과 불안정한 중동 전쟁의 휴전 상황이 수에즈 운하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음에도 신조 인도에 따른 공급과잉은 여전했다고 지적했다.

배 그룹장은 내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률은 2.4%로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상반기에 운임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신조 인도 규모는 2025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4번째 규모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수에즈 운하 정상화와 관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폐선량이 늘어나면서 일정부분 공급 조절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특히 배성훈 그룹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환경 규제 강화가 해운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내년 해운시장의 주요 이슈로 △수에즈 운하로의 점진적 복귀, △소형 컨테이너선 노후화 현상으로 인한 피더선 공급부족 예상, △EU ETS 100% 적용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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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엄승준 항공MI팀장
(출처: 물류신문)

‘올해 항공시장 동향과 2026년 전망’을 발표한 LX판토스 엄승준 항공MI팀장은 올해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할 것으로, 아시아태평양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 높은 약 9%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남아 국가 중 베트남발 항공수출은 약 23%나 증가했으며, 대만발 항공수출과 태국발 북미향 수요도 약 28%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승준 팀장은 한국발 항공수출은 전년 대비 2%로 소폭 성장했으며 대만(24%), 태국(20%), UAE(18%)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제조, 전자,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투자, 소비시장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항공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무역 둔화에도 항공화물 시장은 첨단 기술산업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 수요는 전년 대비 약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시아태평양발 수요가 3.7%를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승준 팀장은 특히 내년 항공화물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폭 상향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대체 시장 확대와 유로존의 경기 회복,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 경기 회복 등으로 유럽향의 성장세가 전망되지만, 운임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러시아 영공이 재개방되면 항로 완복과 페이로드 증가로 운임 하방 압력 가능성이 상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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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스 엄지용 대표이사
(출처: 물류신문)

커넥터스 엄지용 대표이사는 ‘2025년 풀필먼트 시장 동향 및 2026년 전망’ 발표에서 올해 쿠팡의 1강 독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네이버, 이마트, CJ대한통운 등의 경쟁사들의 연합군 구성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택배업체들의 배송브랜드 차별화 전략과 배송망의 다각화 전략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추구 등이 화두가 됐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내년은 버티컬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C커머스의 국내 진출과 맞물려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 지원과 현지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등 풀필먼트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통물류서비스의 연합 구도 형성과 물류기업들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