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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물류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올해의 10대 뉴스’ 발표

등록일2025-12-29

출처 : 물류신문, 이경성 기자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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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물류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해 공단의 변화와 대표 성과를 상징하는 ‘10대 뉴스’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올해의 10대 뉴스’는 지난달부터 약 3주간 공단 임직원과 시민참여 혁신단, 그리고 해양수산계 기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공단이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사고예방체계 고도화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공단은 기상특보 증가와 원거리 조업 등 변화하는 조업 환경을 고려해, 올해 어업인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했다.

장시간‧원거리 조업 어선의 운항패턴을 분석해 안전사고 위험을 스마트폰 알람 등으로 환기하는 ‘안전 주의 알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 원년을 맞아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디지털 실행 기반을 다진 것도 올해였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어선원 위험성 평가 플랫폼’은 어선 소유자에게 업종별 작업환경의 유해‧위험 요인과 개선 대책을 공정 단위로 자동 구조화해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카오 민원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도 개시 1년 만에 채널 가입자 수 1만 2,000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부터 ‘해수호봇’을 통해 24시간 선박검사 신청부터 전자증서 발급,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선박 종사자의 편의가 높아졌다. ‘해수호봇’의 인기 서비스인 ‘내일의 운항예보’도 인공지능(AI)을 통해 고도화됐다.

아울러 올해 공단은 전통적인 규제를 현장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공공의 책임은 강화하고 민간의 부담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7월 4일부터는 민간 운영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심사(ISPS)를 시작하며, 국가 항만보안에 대한 공적 책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공단은 올해 대산‧군산‧평택‧동해 지역을 시작으로 대상 항만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7년 5월 1일부터는 전국 민간 운영 항만시설 보안심사를 전담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적 책임 강화의 이면에는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와 해양안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포용적 ESG 경영 기조가 있다. 공단은 올해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가족친화 우수기관’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 공단으로서는 23년 만의 ‘대통령 표창’ 성과다.

이러한 변화는 숙련 인력의 이탈을 줄이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조직에 축적해, 해양안전 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이는 기반이 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올해 공단의 변화가 데이터와 기술력에 기반한 전문성, 공공의 책임을 확장한 실행력, 그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바닷길의 신뢰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