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용어집 아마존 입점 가이드

1. 상품의 경쟁력 및 시장의 수요

   상품이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시장에서 얼마나 상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많은지 미리 조사하고 선정하여야 한다.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품은 판매하는 것은 아마존 입점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상품의 부피와 무게

   상품의 부피와 무게는 항공/해상 운송비와 내륙 운송비, FBA 처리/보관 수수료의 산정 기준이 되며, 이는 아마존 진출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이다.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 물류비용과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므로 아직 판매할 상품을 결정하지 못한 셀러라면 작고 가벼운 제품 위주로 진출 제품을 선정하고, 국내에 상품이 존재하는 셀러라면 경량화와 소형화를 시도하도록 하자. 운송비의 경우, 첼로 스퀘어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을 선정했다고 해도 바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상품 판매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을 통과해야 하듯, 특정 상품을 외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에 대한 그 국가의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HS-CODE를 통해 이 규정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HS-CODE는 국제 무역에서의 편의성을 위해 특정 제품에 부여되는 일련번호로서, ‘관세법령포털’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관세법령포털에서 특정 제품군의 HS-CODE를 검색하면 해당 제품의 관세율, 필수 인증서류 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이 가능하다. 항공 / 해운을 통한 운송 과정에서 HS-CODE를 입력하는 과정이 요구되므로, 아마존에 진출시키고자 하는 상품이 있다면 해당 상품의 HS-CODE 조회를 통해 상대국의 규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1. 필수 서류 : 수출신고필증, 원산지증명서, 패킹 리스트 등

   아마존에 판매할 제품을 선정하고, 상품등록까지 완료하였다면 본격적인 수출입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수출입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할 일은 수출신고필증, 원산지증명서, 패킹 리스트 등의 수출 서류를 준비하는 일이다. 해당 서류들은 첼로 스퀘어를 비롯한 포워딩사에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수출신고필증 및 원산지증명서]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포장 단계에서 아마존의 규정을 파악하는 일이다. 아마존은 명확한 박스 크기 규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티로폼 사용 금지 조항, 비닐에 부착하는 질식 경고 안내문 등 포장재에 대한 규정도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박스 / 포장 규정 또한 아마존 셀러센트럴 홈페이지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상품 포장 이전에 관련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자.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FBA에서 추가 요금이 청구되거나 반품처리가 진행될 수 있다. 상품에 꼭 부착해야 하는 라벨들은 아래와 같다.

각 제품에 부착해야 하는 FNSKU 바코드이다.

[FNSKU(Fulfillment Network Stock Keeping Unit) 바코드

FBA 라벨은 박스에 운송사 라벨과 함께 부착해야 한다.

[FBA BOX LABEL] (출처 : Amazon Seller Central Shipment label requirements) (출처 : Amazon Seller Central Shipment label requirements)

상품에 따라 안내 경고문 라벨을 부착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질식 안내 경고문’ 등이 있다.

[질식 안내 경고문 예시] (출처 : 컨택틱) (출처 : 컨택틱)

배송 준비를 마치면 선사나 특송사를 통해 운송을 진행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출자 - 수입자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인코텀즈’의 설정 확인이 필요하다. 인코텀즈는 화물의 책임 소재에 대해 수입자 / 수출자의 책임 범위를 정하는 ‘조건’으로, 총 7개의 조건으로 구성된다. 통상적인 수출 - 수입 관계에서는 양자 간 협상에 따라 인코텀즈를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아마존에 상품을 보낼 때는 인코텀즈의 상태를 DDP(Delivered Duty Paid, 관세지급인도, 매도인 전적 책임)로 설정하여야 한다. 아마존은 화물 운반 단계에서 셀러들의 화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하지 않아 FBA 입고 과정에서 DDP조건을 요구하며, DDP 이외의 다른 조건으로 아마존에 배송하는 경우 해당 상품이 반품 처리된다. DDP (Delivered Duty Paid) 의 바로 이전 단계인 DPU(Delivered At Place Unloaded, 목적지 인도조건)로 발송해도 반품이 된다고 하니, 제품 발송 이전에 인코텀즈가 DDP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출 서류를 준비하고, 제품 포장까지 완료되었다면 이제는 운송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운송 수단에는 항공운송과 해상운송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제품에 따라 최적의 운송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항공 운송은 신속한 FBA 입고가 가능하며(3주 이내) 상품 가격의 총액에 따라 간소화된 통관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800 이하에서 수입자와 관세가 면제되는 ‘목록통관’, $2500 이하에서 수입자가 면제되는 ‘약식 통관’이 그것이다. (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등의 일부 품목은 가격과 상관없이 정식 통관 절차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항공운송은 배송비가 해상운송에 비해 비싸며, 제품의 부피와 무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해상 운송은 단가가 저렴하며, 다량의 화물을 발송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입고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며, 최근 운임 상승과 물류 적체로 인해 그 안정성에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 해상 물류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SCFI, CCFI에 따르면 해운 운임은 2022년 1~2월에 정점에 다다른 이후 최근 떨어지는 추세였으나, 최근에는 미국 서부 항만노조의 파업이 확실시되어 다시 운임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현재 해상운송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AMAZON US를 주 시장으로 선정한 셀러들은 SCFI, CCFI와 같은 해상 운임지수와 기타 항만 관련 소식 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해상 운임의 상승이 예상된다면 미리 3PL창고에 대량의 화물을 발송하여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을 추천한다.

[SCFI 지수] (출처 : 한국관세물류협회)

비용 문제 이외에도, 셀러센트럴에서 Shipment를 생성한 이후 90일 이내에 화물이 FBA에 입고되지 않으면 해당 Shipment가 취소되는 문제가 있다. 만약 90일 이내에 FBA 입고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3PL창고에 화물이 도착한 시점에서 FBA Shipment를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FBA 박스 라벨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 창고에서 부착해야 한다.) 이런 전략들을 검토했음에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상운송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더 비싼 운임을 감수하더라도 항공운송을 활용해야 한다. 항공운송의 비용 추이는 BAI(Baltic Air Freight Indices)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송 수단을 선정했다면, 셀러센트럴 페이지에서 Shipment를 생성하고 배송 단계를 추적할 수 있다. Tracking Number를 입력하면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FBA에 Receiving 상태가 되면 FBA에 정상적으로 입고가 완료된 것이다.

판매 개시 이후 초도 물량의 소진 추이에 따라 재고 보충을 위한 물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1. 판매 재고 유지를 위한 물류 최적화

   컨택틱은 소량의 상품을 항공운송을 통해 신속하게 입고시킨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기간을 거치며 다량의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만약 항공운송으로 보낸 재고들이 빠르게 소진된다면, 품절을 방지하기 위해 해상으로 보내 둔 화물의 도착 이전에 추가적으로 항공운송을 통해 재고를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면, 이제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물류 최적화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아마존 진출 이전부터 아마존만을 위한 카톤 박스를 주문 제작하고, 패키징 규격을 다르게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해 카톤 박스와 포장 규격을 아마존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가격 설정이 가능하며, 규격 최적화와 더불어 영문 패키징을 제작한다면 보다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