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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소매업계, 2026년 컨테이너 수입 감소세
가속화 전망

등록일2025-11-11

Stuart Chirls, Friday, November 07,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retailers-expect-container-import-decline-to-accelerate-in-26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사진: FreightWaves/Jim Allen) (사진: FreightWaves/Jim Allen)
화주들, 관세 피하기 위해 2025년 프론트로딩 완료

소매 유통업 단체는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화주들이 평소보다 일찍 상품을 들여오면서, 매장과 창고가 이미 연휴시즌 상품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수입량 감소세는 2026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전미소매연맹(NRF)과 해킷 어소시에이츠(Hackett Associates)는 글로벌 포트 트래커(Global Port Tracker)가 집계한 최신 미국 항만 물동량이 9월 기준 21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로, 8월 대비 9.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고 밝혔다.

NRF의 전망에 따르면, 10월 물동량은 199만 TEU로 전년 대비 1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은 14.4% 감소하여 185만 TEU, 12월은 17.9% 감소한 175만 TEU로 예측된다.

SONAR 지수에 따르면, 7월 초반의 물동량 정점을 기점으로 미국 입항 컨테이너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SONAR 지수에 따르면, 7월 초반의 물동량 정점을 기점으로 미국 입항 컨테이너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RF는 보도자료에서 "7월에 기록한 239만 TEU 정점을 기준으로, 11월과 12월은 올해 중 가장 물동량이 적은 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12월은 2023년 3월의 162만 TEU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비교는 2024년 일부 달에 기록된 사상 최대 물동량과 대비된다. 당시에도 화주들이 동부항만 노조의 10월 파업을 앞두고 상품을 미리 들여왔기 때문이다.

또한 NRF는 2025년 연말 시즌 소매 판매액이 전년 대비 3.7%에서 4.2% 증가해 총 1조 달러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NRF 공급망 및 통관 정책 담당 부회장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과 공급망에 미칠 관세 여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제 연말 시즌이 다가왔고 완화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장 진열대는 충분히 재고로 채워져 있으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라며 "이는 주로 소매업체들이 관세 인상 시기가 늦춰지거나 인상률이 낮을 때 미리 선적을 앞당기거나,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만족할 만한 가격에 구매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해킷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벤 해킷(Ben Hackett)은 미국과 중국 간 잦은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수입업체와 해운사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기 더 복잡해 졌다고 말했다.

해킷은 "이러한 환경에서는 시장 예측이 매우 불확실해진다"며 "2025년 수입 물동량은 2024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2026년 1분기에는 더 큰 폭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소비자 물가와 해고로 인해 미국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운임이 다소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글로벌 무역 재편 상황에서도 물동량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사들은 여전히 사상 최고 속도로 신조선을 발주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 인 최대 27,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 머스크 (MAERSK-B.CO) 경영진은 수에즈운하 당국과 회동을 갖고,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의 홍해 항로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2023년 말 가자 전쟁 발발 직후 후티 반군이 상선 공격을 시작한 이후 해당 해역을 피해 운항해 왔다.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253만 TEU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나, 연간 총 물동량은 2,490만 TEU로 2024년의 2,550만 TEU 대비 2.3% 감소했다.

2026년 1월 물동량은 198만 TEU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2월은 9% 감소한 185만 TEU, 3월은 16.7% 감소해 179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