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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팬데믹 영향으로 글로벌 무역-GDP 수요지표 단절

등록일2023-02-24

Greg Knowler, Senior Editor EuropeFeb 9, 2023, 10:58 AM EST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Journal of Commerce.

Greg Knowler, Senior Editor Europe
Feb 9, 2023, 10:58 AM EST
source : JOC.com (The Journal of Commerce)

팬데믹 영향으로 글로벌 무역-GDP 수요지표 단절 S&P Global에 따르면, 세계 무역은 2023년 단 0.6% 상승할 전망이다. © zhanglianxun / 셔터스톡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 전세계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컨테이너 업계 성장둔화의 전조는 아니다. 2년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전통적인 무역 대 GDP 비율이 이제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의 지출이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이동하고 팬데믹 이전보다 상품 소비가 증가하며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무역과 경제 성장 간 단절이 확대되었다.

운임 벤치마크 플랫폼 제네타(Xeneta)의 수석분석가 피터 샌드(Peter Sand)는 무역 대 GDP 비중이 작년에 “알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2년 마지막 4개월간 컨테이너 운송시장이 급격하게 부정적으로 변한 반면, GDP 성장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샌드는 전했다. 또한 2023년 동안 지속적으로 컨테이너 규모는 하락하고 GDP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2023년 세계 GDP 성장률은 2.9%로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2%p 하락했고, 2024년은 3.1%였다. 하지만 이는 과거 평균 경제 성장률인 3.8%을 여전히 밑도는 수치다.

하지만 S&P Global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 무역 활동은 2023년 1분기까지 전년 대비 1.9% 하락할 것이며, 이후에 2분기까지 추가로 1.4% 하락하고, 2023년에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6% 성장을 보일 것이다.

제네타는 2024년까지 컨테이너 무역과 GDP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전 세계 GDP의 전체적인 트렌드는 서비스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물리적으로 작은 상품이 수송되며 중국 소싱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샌드는 전했다.

“우리는 무역 대 GDP 승수가 약 1인 약세 조짐을 보았다”고 샌드는 말했다. “한 번도 승수가 3이었던 적이 없으며, 20년 동안 2를 유지했지만, 앞으로 1 이상을 유지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다.” 물류의 급격한 변화 덴마크기반의 포워딩 업체인 DSV는 이번 달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둔화와 코로나 이후 서비스에서 상품으로의 소비자 지출이 이동하면서, 2022년 세계 무역량이 일반 경제보다 더 위축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에도 계속해서 DSV의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산업은 급격하게 변화했다”고 DVS는 전했다.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 역학이 지역 및 국제 운송과 물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역학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2023년 전세계 TEU 규모 및 물가 지수
DSV는 보고서에서 세계 무역 성장이 GDP 성장과 같은 수준에 있으며, 지역마다 성장률에 변화는 있겠지만 이러한 상관관계가 장기간 지속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하파그로이드 대변인 팀 세이퍼트(Tim Seifert)는 과거 컨테이너 운송 규모가 세계 GDP 성장률보다 약간 높았고 둘의 승수가 1바로 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2022년까지 하락하기 이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팬데믹과 높은 소비로 인해 운송 규모 성장이 GDP 성장률보다 높았다.

“시장 정상화와 소비둔화, 재고축소로 인하여 2023년 시장 규모는 세계 GDP보다 약간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세이퍼트는 JOC에 전했다. 또한 2024년 부터 시장규모 성장은 다시 GDP 성장 수준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워프 대학교 교통 및 지역경제학 티에리 파넬슬란데르(Thierry Vanelslander) 교수는 “지난 2년은 코로나 봉쇄와 항만 폐쇄,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 중국과 러시아, 미국의 지정학 등 수많은 혼란과 정책 변화가 일어나는 어려운 해”였다고 말했다.

“이는 한 국가나 지역의 내부 무역이 증가한 반면, 전세계적으로 운송량은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넬슬란데르는 무역 대 GDP 비중이 세계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구 경제가 서비스 경제로 더 움직이고 서비스가 상품 유통을 뜻하지는 않았기에 약 20년동안 GDP는 선박 규모를 설명해주는 변수로 연관성이 적었다”고 파넬슬란데르가 말했다. 오히려 산업 생산과 같은 다른 지표들이 더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비를 넘긴’ 글로벌 경제 영국 조사기관 드루어리(Drewry)는 어떤 지표가 사용되든 세계 경제가 작년 4분기 고비를 넘긴것으로 믿으며, 컨테이너 수송 분석가는 최신 시장 동향에서 2023년을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드루어리는 “최근 데이터에서 대다수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금리 상승이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아지면서 어두운 2023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의 거시경제 지표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에서 3개월 간 연속으로 변하지 않았던 세계 GDP가 2023년 1.3% 성장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고 드루어리가 덧붙였다. “2022년 3% 성장 예측보다는 전망이 약하지만, 전 분기 대비 2022년 4분기에 세계 경제가 저점에 도달한 후 2023년에 점차 성장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최악이 이미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은 이번 주 발표된 머스크의 2022년 연간 보고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서에서는 세계가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물류 지형에 많은 변화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물류 산업의 근본적인 동인들이 더 어려워지고 산업 자체가 공급망 분절과 지정학적 불안정, 경제적 역풍으로 인하여 빠른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며 기존 공급망 구성 및 물류 솔루션을 압박”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언급했다.

선진국들이 침체를 겪으며 머스크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1.5%일 것으로 예측한다. 소비자 지출 성장이 더 느려지고 2023년 세계 해운 컨테이너 시장 성장이 전년 대비 0.5~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머스크는 기후변화 영향의 증가로 일부 공급망이 경제가 아닌 정치적인 선택에 의해 형성되며 지정학적 관계가 앞으로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객의 공급망과 물류 제공업체가 직면하는 불확실성의 총체는 중요하고 어떤 리스크 요인이 보여주는 것보다 더 크다”고 머스크는 전했다.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경영진 Agility의 2023년 신흥시장물류지수(2023 Agility 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 설문조사에 참여한 물류 경영진은 세계 무역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70%는 높은 비용과 수요 둔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조치로 인한 공급망 혼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의 영향 속에서 경기침체를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Agility 부사장 타렉 술탄(Tarek Sultan)은 “운임이 하락하고 항구의 적체 화물이 처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업체와 화주는 높은 에너지 가격, 긴축된 노동 시장, 그리고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공급망에는 여전히 많은 변동성이 있다”고 술탄은 덧붙였다. “이제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과 고용을 줄이고 있어 새로운 불확실성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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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Pandemic effect drives disconnect in global trade-GDP demand indicator

Improved US cargo flow drives continued gains in trans-Pacific schedule reliability Global trade is expected to register a lukewarm 0.6 percent growth in 2023, according to S&P Global. Photo credit: zhanglianxun / Shutterstock.com.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s (IMF's) downgrade of its global GDP forecast for 2023 isn’t the harbinger of slower container growth it once was after two pandemic-driven years showed the traditional trade-GDP ratio no longer holds.

A shift in spending away from services and more toward goods in the US and Europe led to a consumption of goods well above the pre-pandemic trend, and ongoing trade and geopolitical risks have extended the disconnect between trade growth and economic growth.

Peter Sand, chief analyst at rate benchmarking platform Xeneta, said the trade-to-GDP ratio “went out the window” last year.

“The market turned negative for container shipping in dramatic fashion in the final four months of [2022] while GDP grew in fairly fine fashion,” Sand said in an interview this week, adding that 2023 will continue to see falling container volume and increasing GDP growth.

The IMF’s 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has projected global GDP growth of 2.9 percent in 2023, down 0.2 percentage points from its last prediction in October, before rising to 3.1 percent in 2024. But that is still below the historical economic growth average of 3.8 percent.

However, a forecast by S&P Global, parent company of the Journal of Commerce, predicts global trade activity will decline 1.9 percent year over year through the first quarter of 2023 and drop another 1.4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before recovering later in the year to reach 0.6 percent year-over-year growth overall in 2023.

Xeneta also expects both container trade and GDP to be positive by 2024, but Sand noted the general trend in GDP around the world was for services to grow faster and for shipping to see physically smaller goods, with a continued trend of reducing China sourcing.

“We see the [trade-to-GDP] multiplier staying around 1, a weakening trend,” Sand said. “The multiplier never really was 3, and it's been two decades since it was 2, but going forward it will be a tall order to keep it above 1.” Dramatic change in logistics Denmark-based forwarder DSV noted in its annual report published this month that the slowdown in the global economy and a post-COVID shift in consumer spending away from goods and toward services resulted in global trade volumes contracting more than the general economy in 2022. That will continue to impact DSV’s markets going into 2023.

“Our industry has changed dramatically in recent years,” the forwarder wrote. “New trends and market dynamics are affecting transport and logistics globally and locally. We must understand these dynamics.”
Global volume, price index diverge into 2023
DSV noted in its report that global trade growth has been on a level with GDP growth and believes that correlation will continue in the long term, although with different growth rates between regions.

Hapag-Lloyd spokesperson Tim Seifert said in the past, container transport volume was slightly higher than global GDP growth with a multiplier just above 1. But in 2020 and 2021, volume growth was higher than GDP growth, driven by the pandemic and high consumption, before market volumes began to fall through 2022.

“In 2023, market volume is also expected to be slightly lower than global GDP due to the normalization in the market, muted consumption, and destocking,” Seifert told the Journal of Commerce, adding that from 2024 onward, the market volume growth will once again track GDP growth levels.

Thierry Vanelslander,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Transport and Regional Economics at the University of Antwerp, said the past two years “have been very particular, with all kinds of disruptions and policy changes playing into each other, such as COVID lockdowns, port closures, the Suez Canal blockage, and geopolitics with China, Russia, and the US.

“That means for one country or region internal trade goes up, while shipping volumes globally go down,” he added.

However, Vanelslander does not believe the trade-to-GDP ratio is an accurate predictor of global demand.

“GDP has been less relevant as an explanatory variable for shipping volumes for about two decades, since Western economies have moved more into being service economies, with services not implying commodity flows,” he said, adding that other indicators, such as industrial production, would be more relevant. Global economy ‘turns the corner’ Whichever indicators are used, Drewry believes the world economy turned a corner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with the container shipping analyst painting a surprisingly optimistic picture of 2023 in its latest market update.

“Fears of a gloomier 2023 are dissipating with recent data suggesting that inflation in most of the developed world has started trending downwards and the increase in interest rates will be far lower than we had expected a few months back,” Drewry noted.

“Oxford Economics — our data source for macroeconomic metrics — recently forecast world GDP will grow by 1.3 percent in 2023, a figure that has remained unchanged for the third consecutive month,” it added. “Even though the forecast is weaker than the estimated 3 percent growth for 2022, the expectation is that quarter-on-quarter world growth reached the trough in the fourth quarter of 2022 with the growth forecast to start improving in 2023. This indicates that the worst is behind us.”

This sunny take on the global economy was not evident in Maersk’s 2022 annual report released this week, which spelled out wide-ranging changes and disruption to the logistics landscape as the world moves past the pandemic.

“Fundamental drivers of the logistics industry are becoming more challenging and the industry itself faces accelerating paradigm shifts driven by supply chain fragmentation, geopolitical instability, and economic headwinds, straining established supply chains set-ups and logistics solutions,” the carrier noted in the report.

Maersk is assuming global economic growth will be about 1.5 percent in 2023 with major economies going into recession. The carrier expects consumer spending growth will slow further and predicts global ocean container market growth in 2023 will decline between 2.5 percent and 0.5 percent year over year.

The carrier warned geopolitical relationships will remain tense going forward, with some supply chains shaped more by political choice than by economics, with the increasing impact of climate change also a factor.

“The totality of uncertainty facing customers’ supply chains and logistics providers is significant and greater than any single risk factor would indicate by itself,” Maersk noted. Executives brace for recession Also taking a glass-half-empty view of global trade were logistics executives surveyed in the 2023 Agility 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 Seventy percent of those surveyed were bracing for a recession this year amid higher costs, slowing demand, ongoing supply chain disruption from China’s battle to contain COVID-19, Russia’s war in Ukraine, and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Carriers and shippers are feeling the effects of higher energy prices, tight labor markets, and broader inflation even though freight rates have fallen and ports have cleared cargo backlogs,” Agility Vice Chairman Tarek Sultan said this week in his analysis of the poll.

“Three years after the start of the pandemic, there is still a lot of volatility in supply chains,” he added. “Now there’s fresh uncertainty as consumers and businesses pull back on spending and h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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