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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알래스카 항공, 하와이안 항공 합병으로
화물 부문 모멘텀 확보

등록일2025-07-30

Eric Kulisch, Thursday, July 24,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alaska-airlines-gains-cargo-momentum-from-hawaiian-integration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항공기, 항공 물류 통합과 화물 수송력 강화를 보여주는 장면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안 항공과 화물 운영을 통합하는 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지만,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하와이안 항공의 대형 항공기 활용 이점을 적극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알래스카 항공)
일본 장거리 신규 노선, 아마존 화물기 전대 도입으로 매출 증가

알래스카 항공은 5월 12일 시애틀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국제 와이드바디 항공기 운항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초기 화물 물동량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하와이안 항공과의 합병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결과라고 경영진은 목요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했다.

알래스카 항공(나스닥: ALK)은 하와이안 항공 보유의 에어버스 A339 여객기를 활용해 도쿄향 직항 서비스를 매일 운항하고 있다. 경영진에 따르면, 하부 화물칸에 실리는 화물만으로도 항공편당 승객 좌석 30석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1월부터 해당 노선에 보잉 787-9 기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 그룹은 2분기 동안 화물 매출1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 증가는 합병 이전의 알래스카 항공, 하와이안 항공, 아마존 화물 사업 부문과 비교한 결과다.

기존 알래스카 항공 화물 부문의 2분기 매출은 8천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알래스카 항공에 따르면, 항공사는 호놀룰루발 시애틀향 노선에 보잉 787을 재배치하면서 발생한 화물 물동량 공백 대부분을 효과적으로 메웠다.

한편, 알래스카 항공은 아마존 패키지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상 운용되는 개조된 에어버스 A330 화물기 10대 중 2대를 운항에 투입했다. 아마존 화물 사업은 하와이안 항공이 시작한 서비스로서, 하와이안 항공은 2023년 말부터 아마존 온라인 물량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래스카 항공과 아마존은 모두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19억 달러에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면서 처음으로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확보했으며, 국내 및 국제 노선에서 더 많은 화물 수송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이 합병된 이후 9개월 동안, 항공화물팀은 양사의 운영과 시스템을 통합하고, 전 세계 130개 이상의 화물 목적지 배송 고객을 위한 프로세스를 개선해 오고 있다.

“이 합병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예상한다.”고 알래스카 항공 화물 사업부문 총괄담당 및 자회사 호라이즌 항공(Horizon Air) 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제이슨 베리는 전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오는 9월 12일부터 시애틀발 서울향 여객 및 화물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5월에는 첫 번째 대서양 횡단 노선인 로마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알래스카 에어 카고는 3월 말,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의 화물 네트워크 통합을 기반으로 한 통합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제 알래스카 항공으로 출발해 하와이안 항공으로 이어지는 화물 (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하나의 항공화물 운송장(Air Waybill)으로 예약 및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알래스카 항공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안 양측이 운항하는 공항에서 화물 운영을 통합해, 고객이 한 곳에서 화물을 픽업하고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 JFK 공항과 시애틀 공항은 올해 초 운영 통합이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시애틀과 호놀룰루 간 매일 6편의 직항 항공편 중 3편은 하와이안 항공의 에어버스 A330 와이드바디 항공기로 운항되어, 더 넉넉한 화물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알래스카 항공은 6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알래스카 어업 시즌 동안 화물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애틀과 앵커리지 간 A330 항공기를 하루 두 차례 투입하여 넓은 벨리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알래스카 항공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37억 달러(2.1% 증가)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로 예상치인 1.44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프리미엄 부문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었다.

벤 미니쿠치 CEO는 하와이안 항공 부문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양사 합병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330 여객기를 시애틀-호놀룰루, 시애틀-앵커리지 노선에 더욱 많이 재배치함으로써 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