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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연료가 핵심 우려대상으로 떠오르며
해상 운임 상승

등록일2026-04-15

Stuart Chirls, Thursday, April 09, 2026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ocean-rates-rise-as-hormuz-makes-fuel-top-concern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싱가포르 항만에서 APL컨테이너선이 벙커링 선박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

태평양 횡단 컨테이너 운임, 두 자릿수 상승

글로벌 해상 운송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료 비용 상승과 공급 문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 분석가가 밝혔다.

프레이토스(Freightos)의 애널리스트 주다 레빈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위클리 보고서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지 약 6주가 되어가며, 하루에 소수의 선박만 통과가 허용되고 있다”고 말하며 “통과하는 선박들도 이란과의 협의 또는 사전 비용 지급을 통해 운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과된 선박에는 CMA CGM의 컨테이너선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유럽 주요 선사 중 처음으로 해당 해협을 통과한 사례다.

싱가포르와 같은 주요 벙커링 허브에서의 연료 가격 상승과 공급 상황은 선사들의 가장 큰 우려 요소로 꼽히고 있다. 머스크(OTC: AMKBY)는 이번 달에만 세 번째로 긴급 유류할증료 적용을 위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30일 사전통지 기간 면제를 요청했으나, 규제 당국은 이전 두 차례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

한편 이란은 수요일, 해협 진입을 시도한 유조선을 돌려보냈으며, 몇 시간 전 체결된 휴전 협정을 미국이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선박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안전 통과를 위해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팍로이드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및 인근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발표된 개방 조치가 지속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과 현장 인력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현재 판단으로는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일부 선박에 수로 내 기뢰를 피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절 이후 성수기 이전까지 수요가 약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레빈은 태평양 횡단-미 서안 노선의 스팟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700달러 상승해 FEU당 2,400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전 대비 약 40%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북유럽 노선 운임 역시 약 20% 상승해 FEU당 500달러에서 2,900달러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 같은 운임 상승은 선복량 증가와 과잉 공급으로 인해 운임이 2025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사들의 기존 전망을 무너뜨렸다. 2025년 당시에는 관세 우려로 인한 프론트로딩과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가 운임 상승을 견인하던 시기였다.

레빈은 “이란 전쟁 이전까지 태평양 횡단 평균 운임은 2025년 1~2월 대비 50% 이상 낮았고, 아시아-유럽 운임도 전년 대비 30% 하락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월 말 이후 운임은 지난 해 수준을 넘어서며, 현재는 아시아-미 서안은 전년 대비 8% 상승, 아시아-유럽은 22%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현재 수급 구조에서 발생하는 하방 압력으로 인해 유류 할증료, 각종 운임 및 일반운임인상(GRI)이 운임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선사 할인 사례와 함께 기준 운임이 발표된 FAK(품목무차별운임)보다 낮은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벙커링 허브인 싱가포르는 약 한 달치 연료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세계 2위 벙커링 허브 로테르담은 여전히 안정적인 공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레빈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선사들은 연료소비 절감을 위해 감속 운항이나 결항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운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