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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Now 북극항로, 데이터로 증명하다
— 삼성SDS·윌로그, 국내 첫 시범운항서
IoT 화물 모니터링 착수

등록일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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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뱃길,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들며 상용화 가능성이 커진 이 항로는 부산에서 유럽까지의 운항 거리를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대비 최대 30~35% 단축하고, 운항 기간도 10일 이상 줄일 수 있어 물류비 절감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미래 해상물류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지난 6월 공포하고, 오는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지난 8월 22일, 국내 선사 최초로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부산항 신항을 출항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선박이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것으로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이며, 컨테이너선으로는 국내 최초 사례입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베링해협과 북극해를 거쳐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순차 기항한 뒤 10월 초 부산으로 돌아오는 약 45일간의 왕복 여정에 나섭니다.

삼성SDS, 윌로그와 손잡고 화물 상태 실측 데이터 확보

삼성SDS 첼로스퀘어는 이번 시범운항을 국내 화주들에게 북극항로의 실질적인 안전성과 신뢰도를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IoT 화물 모니터링 전문기업 윌로그(Willog)와 공동으로 화물 상태 실측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윌로그는 온·습도, 충격,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IoT 센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화물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콜드체인 물류와 고가·민감 화물 운송 분야에서 다양한 실사용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첼로스퀘어의 실제 고객 화물이 팬스타 아크로호에 선적되었으며, IoT 센서가 부착되어 부산에서 베링해, 북극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의 온도·습도·충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윌로그의 정밀한 센서 디바이스와 삼성SDS 첼로스퀘어가 축적해온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 역량이 만나, 극저온 구간에서의 컨테이너 내부 온도 변화와 결로 발생 여부, 북극해 파고에 따른 충격 이벤트 등을 구간별로 세밀하게 실측하고 정밀 분석함으로써, 북극항로가 실제 화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데이터로 검증하는 것이 이번 모니터링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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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아크로호 컨테이너 내부에 실제 부착된 윌로그 IoT 센서 디바이스.
손바닥보다 작은 이 기기가 45일간 북극항로 전 구간의 온도·습도·충격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이는 단순히 운항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온도·습도·충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화물을 취급하는 화주들에게는 화물이 실제로 어떤 환경을 거쳐왔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실측 데이터는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손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포장·보관 조건을 최적화하는 근거가 될 뿐 아니라, 클레임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객관적 증빙, 나아가 보험 협상이나 ESG 보고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어 화주에게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습니다.

운항 종료 후, 실측 데이터 기반 후속 리포트 발행 예정

팬스타 아크로호는 10월 초 부산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삼성SDS와 윌로그는 항해 전 구간에서 수집된 온·습도·충격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후속 리포트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리포트에는 구간별 화물 상태 변화, 기존 항로 운송 데이터와의 비교, 화종별 적합성 분석 등이 담길 예정으로, 북극항로를 검토하는 화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협업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이번 시범운항은 '북극항로가 열려 있는가'를 넘어 '북극항로는 우리 화물에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데이터로 답하는 첫걸음입니다. 윌로그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실측 데이터는 향후 북극항로를 검토하는 화주들에게 실질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삼성SDS 첼로스퀘어는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항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온·습도에 민감한 다양한 화물군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물류 신뢰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후속 리포트가 발행되는 대로 첼로스퀘어 뉴스를 통해 상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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