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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이른 음력 설로 선적 수요 앞당겨지며
태평양 횡단 운임 상승

등록일2026-01-07

Stuart Chirls, Monday, January 05, 2026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early-lunar-new-year-boosting-trans-pacific-ocean-rates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예멘의 무칼라 항구는 12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폭격을 받았다. (사진: 예멘 아라비아해 항만공사)

홍해 우회로 인한 리드 타임 증가에 화주들 조기 대응에 나서

아시아발 태평양 횡단 컨테이너 운임은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화주들이 수요를 확대하면서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Freightos의 애널리스트 주다 레빈(Judah Levine)은 보고서에서 “주요 동서 항로의 해상 운임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지난주 1% 상승해 FEU당 2,74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월 중순 대비 12% 높은 수준으로 성수기 말기에 마지막으로 관측됐던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Freightos (NASDAQ: CRGO)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지중해 노선 운임은 4% 상승해 FEU당 4,000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해당 운임은 이달 초, 중순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홍해 우회로 인해 리드타임이 길어졌기 때문에 설 이전 수요에 조기 대응하면서 현재 운임이 상승한 것이다. 중국 공장들이 수주간 가동을 멈추는 설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최근 초대형 선박을 홍해–수에즈 운하 항로에 다시 투입하는 시험 운항을 진행했지만, 여러 요인들이 여전히 빠른 정상 복귀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사업적 관점에서 선사들은 항로 우회로 인한 항해 기간 장기화와 높은 운영비 속에서 수익성 하락에 직면해 있으며, 홍해 항로가 전면 재개될 경우 최대 200만 TEU에 달하는 선복량이 시장에 다시 유입돼 운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항로는 여전히 예멘을 거점으로 한 후티 무장세력의 위협에 놓여 있다. 이들은 가자 지구 휴전 이후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지만,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전 우려는 12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후티로 향하던 무기 선적을 이유로 아덴만에 위치한 예멘의 무칼라 항구를 폭격하면서 더욱 고조됐다.

이란에서의 시위가 집권 중인 이슬람 정부를 위협하면서, 지역 전반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더 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준 항로인 아시아–미국 노선에 대해 레빈은 “10월 이후 주기적으로 시행된 일반 운임 인상(GRI)은 아시아–유럽 노선에 비해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는 운임을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덜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12월 중순 이후 운임 인상으로 미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2,145달러로 9% 상승했으며, 미 동안 노선 운임은 15% 오른 FEU당 3,364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과 2025년 초에 운임이 상승했던 것처럼, 설 이전 수요가 확대되면서 운임에는 확실한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시작 시점이 예년보다 늦은 2월 17일로 예정돼 있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전 단기적으로는 운임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새해를 맞아 물동량이 실제로 증가하기 시작한다면, 운임 수준 역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 전쟁 여파로 해상 수입이 감소하고 태평양 횡단 해상 수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4분기 초까지 4% 증가했다. 이 증가세는 중국이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로 무역 다변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레빈은 “S&P는 2026년 미국의 해상 수입이 다시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5~2026년은 2008~2009년 금융위기와 2022~2023년 팬데믹 이후 조정 국면에 이어, 지난 20년간 미국 컨테이너 수입이 연속으로 감소한 세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