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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트럼프의 새로운 그린란드 위협이
글로벌 해운을 뒤흔들다

등록일2026-01-28

Stuart Chirls, Wednesday, January 21, 2026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new-trump-greenland-threats-rattle-global-shipping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그린란드 누트 항 (사진: Sikuki Nuuk Harbor 시쿨리 노트 항)

EU의 무역 ‘바주카포’가 해상 운임을 끌어내릴까?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에 매각하는 데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까지 이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상황이 전개되면서 이 위협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지역별로 불균형한 운임을 안정화하려던 글로벌 해운 업계에는 새로운 불안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수요일,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EU와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며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게시했다.

트럼프는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이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는 6월에 25%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EU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 전체 수입의 20%를 차지한다. 미국으로의 최대 유럽 수출국인 독일과 영국·프랑스를 합치면 10월까지 미국에 3,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출했다. 주요 품목은 의약품, 의료용품 및 기기, 차량과 자동차 부품이었다.

해운 플랫폼 프레이토스의 애널리스트 주다 리바인(Judah Levine)은 트럼프의 결정 이전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유럽은 지난해 미국의 관세에 보복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U 정상들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긴급 회의를 예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승인됐지만 2월 7일까지 유예된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효하거나, 일부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0%로 낮추는 EU–미국 무역 합의 일부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거나, 심지어 미군 기지를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는 경제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통제 수단을 담은 이른바 무역 ‘바주카포’를 발동할 수도 있다.

리바인은 2월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서양 횡단 화주들이 선적을 앞당기는 전략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에도 트럼프의 극단적인 관세 위협은 단기간에 그쳤고, 주로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비상 관세 권한을 발동할 수도 있었지만, 해당 권한의 합법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따랐을 것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트럼프는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확보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하며 시장을 진정시켰다.

코펜하겐의 주력 산업인 해운업이 그린란드 논란의 표적이 되었다. 덴마크 국적 선사인 머스크(MAERSK-B.CO)는 EU 무역을 약화시키는 관세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군을 위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등록 선사 머스크 라인이 이 분쟁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무역 갈등은 불확실성을 키우며, 지난해 말 미국의 대중 완화 조치와 새로운 무역 협정 이후 기대됐던 2026년 무역 전쟁의 안정화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

프레이토스(나스닥: CRGO) 발틱 지수에 따르면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태평양 횡단 동향 노선 운임의 수요 상승세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선사들이 이달 중순 예정됐던 일반 운임 인상(GRI)을 추진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아시아–미국 서안 운임은 FEU당 2,668달러로 3% 하락했다. 아시아발 미국 동안 운임은 FEU당 3,947달러로 2% 떨어졌다. 아시아–북유럽 노선은 3% 하락해 FEU당 2,893달러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5% 하락한 FEU당 4,623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0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시작된 이래 처음 하락했다.

리바인은 “연휴가 다가오면서 단기적으로는 이들 항로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음력 설 이후 수요가 완화되면 운임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미 선사들이 결항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